▲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종전 0.214에서 0.222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2루타에 3루를 밟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 플라이에 득점에도 성공해 2-0을 완성했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잠시 쉬어간 김하성은 6회 장타를 때려냈다. 무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잭 리텔의 시속 93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쪽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거침없이 방망이를 냈고, 타구는 워닝트랙에 떨어져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내내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1회에는 윌 마이어스를 적시타를 쳤고, 2회에는 크로넨워스가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4회에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크로넨워스가 1타점, 매니 마차도가 2타점, 마이어스가 2타점을 올리며 총 5점을 만들어 7-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4회말 실점하기도 했다. 무사 2,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7-1이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5회에는 주릭슨 프록파, 6회에는 김하성과 호세 아소카르가 각각 1타점씩을 내 10-1까지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뒤이어 크레익 스테이먼(2이닝 무실점)-스티븐 윌슨(1이닝 무실점)을 등판시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4안타 2타점, 마이어스가 3안타 3타점 등 총합 17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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