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유스 컨텐더 15살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유예린(가운데) ⓒ유예린 인스타그램 캡처
▲ WTT 유스 컨텐더 15살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유예린(가운데) ⓒ유예린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탁구에 유망주들이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탁구의 전설인 유남규(54) 삼성생명) 감독의 딸 유예린(13, 문성중)이 국제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유예린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15살 이하(U-15)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아오키 사치를 3-2(5-11 5-11 11-8 11-5 11-5)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 영재'로 불린 유예린은 16세 이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유예린은 언니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10월에 태어난 유예린은 현재 만 13세다. 15세 이하 대회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러나 유예린은 언니들을 연파하며 우승했다.

아직 성장 중인 유예린이 많은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을 경우 한국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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