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누엘 노이어(36)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가 2024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앞으로 2년 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노이어는 2011년 샬케04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선방에 발밑까지 좋아 세계 최고 골키퍼로 군림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분데스리가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세계 최고 경기력은 건재했다.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39경기에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도 노련한 선방을 보였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2009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109경기를 뛰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당시에 손흥민에게 쐐기골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고위층도 반겼다. 올리버 칸은 "세계 최고 골키퍼와 함께해서 기쁘다. 긴 시간 동안 엄청난 성과를 해냈다. 행복하게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하산 살라하미지치 단장은 "2024년까지 노이어와 함께하게 됐다. 수년 동안 세계 최고 골키퍼 자리에 있었다. 여전히 우리의 핵심이다. 우리의 위대한 선수다. 노이어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만족했다.

노이어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이후에 "매우 좋은 팀이다. 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를 또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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