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5월 팀 공헌도 마이너스… 고전한 日 천재, 저축 다 까먹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천재타자’로 불리며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사실상 평정한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는 오프시즌부터 모았던 큰 화제를 시즌 초반까지 이어 가는 데 성공했다.
오프시즌 당시 왜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그리고 컵스가 왜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 한 경기도 없는 그에게 포스팅 금액을 제외하고도 5년 총액 8500만 달러(약 1075억 원)를 투자했는지 증명하는 듯했다. 기본적인 타율 관리가 됨은 물론, 볼넷도 곧잘 골라 출루율도 높았고 안타 중에는 장타가 더러 끼어 있었다. 아주 이상적인 비율 스탯이었다.
스즈키는 첫 10경기에서 타율 0.429, 출루율 0.564, 장타율 0.92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뒀다. 리빌딩 중인 컵스가 향후 5년 동안 외야를 책임질 인재를 건져낸 것 같았다. 그러나 그 이후 성적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이제는 4월 초에 벌어 저축했던 기록을 사실상 모두 반납한 수준이다. 위기에 빠진 스즈키다.
24일(한국시간) 현재 스즈키의 지난 한 달간 성적만 뽑아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스즈키는 최근 한 달간 23경기에 나가 92타석을 소화했다. 그 92타석에서 타율 0.207, 출루율 0.250, 장타율 0.333에 머물고 있다. 삼진을 안 당하고 볼넷을 골라내는 게 최고 장점으로 뽑힌 스즈키지만, 최근 한 달간 삼진 비율은 32.6%까지 치솟았다.
그런 스즈키의 지난 한 달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2다. 대체선수 레벨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는 것이 팀에는 특별한 이득이 없는 수준이다. 지난 한 달간 -0.2의 WAR은 규정타석을 채운 리그 174명의 타자 중 156위다. 팬그래프의 집계에 따르면 공격(-4.7)과 수비(-0.7) 모두 마이너스다.
24일까지 스즈키의 시즌 전체 성적은 37경기에서 타율 0.246, OPS(출루율+장타율) 0.786의 비교적 평범한 성적으로 돌아왔다. OPS 0.786의 성적이 최근 리그 환경에서 결코 못한 성적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에 냈던 성적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많이 떨어진 건 분명하다. 5년 총액 8500만 달러를 받은 타자임을 고려하면 이 레벨이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여러 이유가 나온다. 우선 여전히 좋은 타구를 날려보내고 있지만, 운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공을 많이 보고 있어 방망이를 너무 아낀다는 비판이 꾸준히 나온다. 자신의 존에 들어오는 공을 계속 지켜보는 경우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한 패스트볼(.273)은 비교적 잘 치고 있는 반면, 역시 변화구 적응력은 문제다. 특히 체인지업과 같은 오프스피드 피치 타율이 0.071밖에 안 된다. 한편으로는 유독 변덕스러운 시카고 날씨가 쉽지 않다는 스즈키의 이야기도 있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