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원 ⓒIFSC 홈페이지
▲ 천종원 ⓒIFSC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녀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천종원(26)과 서채현(19, 이상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미국 볼더링 월드컵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천종원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미국 월드컵 볼더링 남자부 결승에서 3t4z 4 5로 4위를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콤바인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한 때 볼더링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종합 10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국내 최강'을 지킨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천종원은 준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천종원은 두 번째 코스에서 3위에 나섰지만 마지막 코스에서 흔들리며 4위로 밀려났다.

볼더링 강국인 일본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가타 요시유키는 4t4z 5 5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제 페하르크(슬로베니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후지이 코코로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 서채현 ⓒIFSC 홈페이지
▲ 서채현 ⓒIFSC 홈페이지

여자부에 나선 서채현은 2t4z 2 8를 기록하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드가 주 종목인 서채현은 콤바인(볼더링 + 리드)으로 진행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볼더링 국제 대회에 도전했다. 그는 최종 5위에 오르며 싱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올 시즌 볼더링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여자부 우승은 4t4z 10 4를 기록한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이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노나카 미호가 2위에 올랐고 브룩 라보우토우(미국)가 3위에 자리했다.

한편 SPOTV G&H는 이번 IFSC 미국 월드컵을 다음달 1일 녹화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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