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과 류현진 뿐이야” 갑자기 소환된 류현진 2019년… 찬란했던 그 시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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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5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마틴 페레즈(31‧텍사스)라고 할 만 했다.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테랑이기는 한데, 5월 성적은 개인적으로 최고 성적이었다.
페레즈는 5월 일정을 말 그대로 꽉꽉 채웠다. 6경기에 나갔다. 6경기에서 42⅓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은 0.195로 낮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피장타 억제가 잘 되며 호성적을 낼 수 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2까지 떨어지며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런 페레즈는 텍사스와 리그 투수들을 갑자기 소환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페레즈의 5월 평균자책점보다 낮은 월간 기록을 낸 마지막 선수는 2015년 6월의 요바니 가야르도로 0.54였다”면서 “2017년 이후 리그 전체에서 이보다 낮은 월간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뿐이었다”고 소개했다.
그 두 명이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과 류현진(35‧토론토)이다. 디그롬은 지난해 4월 0.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에 충격을 안겼다. 원래 잘 던지던 선수가 구속까지 끌어올리며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놀라운 일이었다.
이전에 최고가 류현진이었다고 ‘디 애슬레틱’은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9년 5월 0.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9년 7월에는 0.55를 기록했다.
실제 류현진은 2019년 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로 질주를 거듭했다. 어깨 부상에서 완전하게 탈출한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좋은 모습을 선보였는데 특히 5월과 7월이 그랬다. 3‧4월에는 2.96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작했지만, 5월 6경기에서 0.59에 5승 무패라는 완벽한 성적을 거뒀다. 6월은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조금 올랐으나 7월에는 5경기에서 다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5으로 질주했다.
그런 류현진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17경기에서 1.73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2019년 2.32의 평균자책점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 MVP 투표에서 1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제는 그 영광이 어느 정도 퇴색된 상태다. 류현진은 2020년 2.69의 평균자책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2021년에는 이 수치가 4.37로 치솟았다. 올해도 전완근 쪽의 염증으로 고전하는 등 시즌 출발이 완벽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1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2로 잘 던지며 뭔가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토론토도 류현진이 등판한 이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류현진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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