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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막아라…브라질 손흥민 집중 견제

작성일: 2022.06.02 21: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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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29)이 브라질을 상대로 침묵했다.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 황희찬을 받치는 좌우 날개로 출격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네이마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 스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네이마르 못지않은 위상을 갖췄다.

그러나 한국을 향한 브라질의 압박이 매우 거셌다. 최전방 네이마르와 카세미루는 골키퍼 가까이 붙었고, 티아고 실바와 마르퀴뇨스 등이 이루는 수비진은 하프라인 위부터 압박을 준비했다. 브라질이 대부분의 공을 점유하면서 손흥민이 공을 잡을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토트넘에선 주로 역습을 위해 최전방에서 대기했던 손흥민은 수비 라인 깊숙히 내려와 수비수들을 도왔다.

공을 잡아도 문제였다. 브라질 선수들은 손흥민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최소 1명 이상이 손흥민 근처에서 역습을 준비했다. 또 손흥민이 잡으면 다니 알베스,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카세미루 등이 협력 수비로 공을 빼앗았다.

토트넘에서 득점을 맡은 손흥민은 이날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수비가 집중된 것을 이용해 한국이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황의조가 황희찬을 패스를 받아 티아고 실바를 제치고 득점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집중 견제 속에서도 번뜩이는 장면들을 보였다. 1-3으로 뒤진 후반 중반 브라질의 수비가 느슨해졌을 때 먼 거리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다. 리그 최종전이었던 노리치시티와 경기,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시도한 슈팅. 그러나 위버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엔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파비뉴와 가브리엘 제주스를 개인기로 제쳐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반대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으면서 5-1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한국 팬들을 향해 박수치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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