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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슈팅 24개 허용' 브라질이 준 명확한 교훈…역습은 정교하게!

작성일: 2022.06.02 21:5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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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황희찬 ⓒ곽혜미 기자
▲ 황희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정교한 역습이 골을 부른다는 진리를 벤투호가 브라질전에서 명확히 보여줬다.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를 가상한 것이었지만, 혹시라도 16강에 오른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방 주사나 마찬가지였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이 기반한 공격 전개를 아시아 2차, 최종예선 내내 활용했다. 상대팀들의 전력이 떨어지고 수비지향적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통했던 전략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달랐다.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움직임에 템포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패스, 전압 압박까지 모든 것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이유를 보여줬다. 

한국을 상대하는 과정도 진심이었다. 조기 입국한 네이마르를 비롯해 선발진 전원이 훈련을 대충 하지 않았다. 경기 이틀 전 훈련에서는 한국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100% 노출했다. 

브라질의 경기력을 모르지 않는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전과는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뚜껑을 연 경기는 벤투 감독의 예상 그대로였다. 김승규 골키퍼로부터 시작된 빌드업을 전방에서 차단한 브라질이었다. 전반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완패했다. 
 
고집 있는 벤투 감독의 골키퍼부터 빌드업이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압박을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모든 실점은 전방으로 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도중 차단으로 발생한 결과물이었다. 

브라질은 볼을 소유하면 전후좌우 가릴 것 없이 빠르게 볼을 뿌렸다. 우리 수비진은 브라질의 움직임에 그대로 대형이 깨지면서 큰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연이어 범했다. 객관적인 전술 실행 차이가 명확함을 알린 셈이다. 

반대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골은 투쟁심과 정확한 의지만 있다면 상대를 위협 가능함을 알린 장면이었다. 전반 30분 황희찬(울버햄턴)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전방으로 과감하게 볼을 가지고 올라가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브라질은 대형을 유지하며 한국의 실수를 노렸지만, 황희찬이 대범한 도전과 정확한 패스를 해주지 않았다면 황의조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었다. 황의조는 특유의 등지는 플레이로 티아구 시우바(첼시) 앞에서 완벽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이날 기록은 1-5 패배에 슈팅 수 7-24, 유효슈팅 6-9, 볼 점유을 40%-60% 압도적인 열세였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본선에서 몇 번 나오지 않을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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