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29) 대체 선수로 손흥민(29)을 영입해야 한다고 리버풀 출신 축구인이 주장했다.

선수 시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튜어트 다우닝(37)은 13일(한국시간) 라이브스코어에 "손흥민은 리버풀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 리버풀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아마 큰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과 공격진을 이끌었던 마네가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면서 다음 시즌 새로운 공격진을 구상하고 있다. 마네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확실시 된다.

다우닝이 인터뷰하기에 앞서 이미 손흥민은 마네 대체자로 지목됐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리버풀이 마네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했다"면서 "토트넘이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뜻을 접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와 오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동기부여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우닝은 "리버풀은 이미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마네를 대체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자레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링크를 봤는데, 보웬은 마네와 다르다. 보웬은 공이 없을 때 더 장점이 있다. 뎀벨레 이적설도 있다. 리버풀이 주력을 활용한 축구를 하기 때문에 연결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마 클롭은 이들 중 한 명을 데려오려 할 것"이라며 "하지만 누가 소속팀에서 잘하는지가 아니라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내 생각엔 손흥민이나 뎀벨레가 적합하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우닝이 걱정하고 주장한 바와 달리 리버풀은 13일 벤피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2) 영입을 발표했다. 벤피카 구단에 따르면 초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이며 추가 조항에 따라 최대 1억 유로(약 1347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7619만 파운드(1205억 원)였던 버질 판다이크를 넘어 최고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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