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징크스의 연인' 서현과 나인우가 행운과 행복을 브라운관에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PD를 비롯해 배우 서현, 나인우가 참석했다. 

이날 윤상호 PD는 "전작 '달뜨강' 처럼 사극이 아닌 판타지 로맨스 '징크스의 연인' 연출을 맡았다"며 "사극 연출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상큼한 현대물을 연출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감 있는 촬영 현장이 매우 즐겁고 좋았다. 아름다운 서현, 나인우의 좋은 연기와 기운들을 잘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PD는 서현과 나인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 PD는 "연출을 하면서 즐겁게 현장 나간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촬영 하러 가는 날 서현과 나인우를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현장에 간다"라고 말했다. 서현 역시 "저도 놀러 간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고, 디렉션도 확실하고 명확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칭찬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1억뷰가 넘는 클릭수를 기록한 웹툰 원작 드라마다. 이슬비 역을 맡은 서현은 "드라마가 제작되기 전부터 원작의 팬이었다"며 "캐릭터가 가진 힘들이 좋았고, 각자의 매력이 뛰어나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서로의 운명을 거스르는 슬비와 수광의 스토리가 끌렸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성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인간의 탐욕과 본능이 복합적으로 표현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현은 "극 중 슬기는 자신이 가진 능력 때문에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온 인물이다. 그냥 한국판 라푼젤이다"며 "슬기의 세계관이 동화책에 머물러 있다. 공주풍 옷과 장갑에 포인트를 줬다"라고 밝혔다. 

나인우는 '징크스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가 굉장히 독특하고, 평범한 남자의 운명이 특별한 여자를 만나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흥미롭게 다가와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들이 분명하게 나눠져있어서 원작을 보지 못한 분들도 보기 편할 것이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PD이 말한 것 처럼 엔진을 새로 달아서 재밌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나인우는 공수광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에 대해 "수광이는 책임감이 강한 캐릭터다. 그 부분이 나와 많이 닮아있다. 힘든 일이든 쉬운 일이든 꼭 해야 하는 강박감이 있는데, 수광이도 끝까지 책임지며 살아가는 인물이더라. 그런 부분이 나와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1박 2일'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전부터 형님들이 드라마에 먼저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뭘찍었냐, 어디서 방송이 되냐 등 물어보더라. KBS에서 한다라고 말했더니 형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잘 챙겨볼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함께 즐거워해 주셨다. 형들이 정말 많이 챙겨주고 응원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나인우는 서현이 '1박 2일'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밝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형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며 "형님들이 여주인공에 대해 물어셔서 서현 누나라고 말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현은 "'1박 2일'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함께하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인우는 '징크스의 연인'은 "행운과 행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 보시는 분들 혹은 안 보셔도 저희 작품 함께 보시면서 행복하고 행운가득하길 바라면서 오늘 내일 매주 수요일 목요일 챙겨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서현은 "종합선물세트"이라고 말했다. 일단 저희 드라마 장르 자체는 판타지 로맨스라고 적혀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희 드라마는 장르 하나만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깊은 얘기도 나오고 친구간의 우정도 나오고 인간이 가진 본능, 탐욕, 욕심 등 스토리가 다양하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종합세트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PD는 "사랑하세요"라고 했다. 윤 PD는 "저는 이 드라마가 이걸 보고 썸타는 분들이 빨리 사랑하시고 결혼 앞두신 분들도 결혼을 빠릴 하고. 출산율 낮아지는데 사랑하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모두가 다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빨리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서현은 "정말 모든 에너지를 다해서 열심히 촬영했다. 오늘 첫 방송 하니까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린다. 행운과 행복 가득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고, 나인우는 "제작발표회에는 나 포함해서 세 명만 왔지만, 우리 말고도 많은 선배, 후배, 동료들이 있다. 그 동료들과 스태플들이 고생해서 재밌게 찍었다. 드라마 보시고 그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