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10번째 내한 레드카펫으로 팬들과 만났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야외 잔디광장에서 영화 '탑건: 매버릭'의 공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5시 20분께 회색 슈트와 넥타이 차림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레드카펫 끝에서부터 여유있게 시간을 갖고 팬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 명의 팬이라도 놓칠세라 '매의 눈'으로 꼼꼼하게 눈을 맞춘 그는 모두에게 자신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을 남길 기회를 주기 위해 뒤를 돌라고 제안한 뒤 다양하게 K하트 포즈를 취하는 센스를 뽐냈다. 

이날 오전부터 레드카펫을 가득 채운 팬들 역시 톰 크루즈를 위해 직접 그린 사진, 인형, 편지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톰 크루즈는 환한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챙겨줄 것을 부탁하며 팬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더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코로나19를 우려해 사인 대신 긴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으며 팬 한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는 초밀착 팬서비스를 펼쳤다. 악수 대신 주먹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자 팬석에서 수많은 주먹들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 '탑건: 매버릭' 톰 크루즈. 출처ㅣ네이버 나우 생중계 영상 캡처

톰 크루즈는 지난 17일 오후 3시50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8'(가제)을 촬영 중이던 톰 크루즈는 현지 항공 사정상 18일 예정이었던 입국 일정을 하루 당겨 17일에 도착했다.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톰 크루즈는 이날 공식 레드카펫에 이어 20일 국내 매체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내한 일정이 최소 3박4일에 이른다.

또한 이번 일정에 함께하는 배우 마일즈 텔러는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2번째 내한, 글렌 포웰 역시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로 이를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경험으로 2번째 내한이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최다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다. 이번 내한은 무려 10번째로,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4년 만이다. 팬데믹 이후 첫 내한이었기에 여러 차례 미뤄지고,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국 팬들을 향한 톰 크루즈의 열정으로 어렵게 성사됐다. 심지어 북미에서는 공식 프로모션이 끝났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날아온 만큼 남다른 애정이 담긴 일정이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36년 만에 만들어진 영화 '탑건'의 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북미 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하며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19일 기준 사전 예매량 13만 장을 넘어서며 '마녀2'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흥행 신드롬에 이어 한국에서도 드디어 흥행 예열 준비를 마쳤다. 

'탑건: 매버릭'의 국내 개봉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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