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리그 득점 1위' 무고사(30)를 앞세운 공격에 기대를 걸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흐름이 좋다. 6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이후 첫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했지만 22일 열린 강원FC와 17라운드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무고사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루마니아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데 이어 이날도 3골을 몰아치며 3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최근 J리그에서 무고사에 거액이 연봉과 함께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는 변함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고사는 김도혁, 홍시후와 함께 전방에 투입돼 공격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여전히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아무래도 대표팀에서 해트트릭 그리고 강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서 상대의 견제가 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멘탈적인 부분도 그렇고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상이나 이런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잘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득점을 많이 올리면서 이겨내고 있는 상황이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들 테지만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그가 꼽은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도 역시 득점력이었다.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무고사를 필두로 오늘도 대량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오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득점이다. 그리고 또 선실점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선제골을 내줬을 때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 좋았을 때는 짠물 수비와 조직 밸런스를 갖추고 한 골로도 승리를 얻어내기도 했다. 오늘도 실점하기 않고 먼저 득점을 올리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최근 서울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는 15승19무23패로 뒤처져있지만,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2승2무1패로 우위에 있다.

조성환 감독은 “직전 맞대결에서도 우리는 분석을 잘했고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그것을 90분 동안 유지를 못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상대의 조직적인 밸런스와 라인 컨트롤 부분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뒷부분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타이밍을 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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