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돌아온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몸 상태 70%, 부활은 포항 동료들 덕분”

작성일: 2022.07.06 06:30 박건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경기 4골' 최근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2경기 4골' 최근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건도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인 브레이커의 부활이다.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김승대는 동료들을 칭찬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김승대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성남FC와 맞대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하며 포항 스틸러스에 4-1 승리와 2연승을 안겼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승대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포항 의료진과 동료들 덕분이다”라며 “이겨서 기쁘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것도 좋다.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기동 감독은 김승대의 부상 회복을 묵묵히 기다려줬다. 지난 수원FC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승대는 완전히 회복하면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이다. 의료진과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돌아온 김승대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자 김기동 감독은 “김승대의 부활이 기쁘다. 포항에 남아 계속 행복 축구 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성남FC전 멀티골로 팀의 4-1 대역전승을 견인한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전 멀티골로 팀의 4-1 대역전승을 견인한 김승대.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승대는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하지는 않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라며 “감독님께서 제 포지션을 걱정하셨다. 자유롭게 뛰라고 말씀하셨다. 동료들이 더 수비를 뛰어주고, 몸을 끌어 올리게끔 만들어 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힘들었던 시기도 떠올렸다. 김승대는 “한때 축구 선수의 몸이 아니었다. 전북 현대에서는 출전 시간도 적었다”라며 “스피드나 체력 모두 떨어졌다. 다리 근육도 빠진 느낌이었다. 다리가 돌 같이 느껴질 정도로 자신이 없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승대의 부활에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포항 관계자부터 선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의 반등을 절실히 바랐다. 김승대는 “의무팀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계속 의사소통했다. 몸 상태를 계속 주고받았다. 덕분에 몸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동해안 더비 전 감독님께 직접 뛰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프로그램 결과를 보니 체력이나 스피드 모두 많이 올라왔다. 70% 정도 되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그 정도다. 기고만장하거나 거들먹거릴 시기는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김승대 반등의 중심에는 김기동 감독이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승대 반등의 중심에는 김기동 감독이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동료들과 호흡도 척척 들어맞았다. 김승대의 연일 득점포는 깔끔한 연계에서 시작됐다. 특히, 고영준과 허용준의 패스가 주효했다. 김승대의 4골에 각각 2도움씩을 올렸다.

김승대는 “(고)영준이는 나랑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대충 얘기해도 원하는 걸 서로 잘 안다. 룸메이트로서 사이도 좋다. 호흡이 잘 맞다. 포항 유스 출신이다 보니 잘 적응한 것 같다.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후배의 맹활약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최근 4골을 몰아친 김승대는 K리그 통산 41골 39도움을 기록 중이다. 40-40까지 단 1도움 남은 상황이다. 그는 “꿈이라고 생각한 기록이다. 기록을 의식해 도움만 기록하려 하면 감독님께 혼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4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포항의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전북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연승으로 시즌 초반 아쉬움을 달래겠다”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