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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버리고 자유로워진 박은선 "마음 편해…동료들도 착해요"

작성일: 2022.07.06 12:5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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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은선 ⓒ대한축구협회
▲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은선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7년 만에 여자 축구대표팀으로 복귀한 박은선(36, 서울시청)이 콜린 벨 감독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적응 중이다. 

박은선은 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비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일을 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여자 대표팀과 멀어져 있던 박은선이다. 하지만, 능력만 놓고 보면 탁월하다. 180cm의 우월한 신장과 강철 체력은 상대팀들에는 공포의 대상이나 마찬가지다. 

지난달 캐나다와의 원정 A매치까지 동행했던 박은선이다. 그는 "예전보다 더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오랜만에 와 어색할 것 같았는데 정말 편하고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김정미(38, 인천 현대제철) 다음으로 나이 많은 선참이지만, 오히려 동료들과 더 잘 어울리고 있는 박은선이다. 이날 훈련에서도 거침없는 몸싸움으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격 2선에는 도우미들이 많다. 지소연(31, 수원FC위민)을 비롯해 이민아(31, 인천 현대제철)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자원들이 박은선을 도우려 한다. 

그는 "WK리그로 (지)소연이도 들어왔고 그래서 주변에서도 좀 더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저 역시 기대된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벨 감독은 박은선을 두고 체력 보완을 강조했다. 내년 월드컵까지에 염두에 둔 발탁이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오니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준다. 조금씩 올라온다. 노력 중이다. 감독님도 준비 잘하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노력을 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05년 동아시안컵 우승 경험자는 박은선은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잘 따라가고 무엇인가 이루고자 한다면 이번에는 다른 대회보다 좀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박은선이다. 그는 "감독님이 많이 아꺄주신다. 선수들에게 (저를) 온실 속 화초처럼 대해주라고 해서 엄청나게 놀림을 많이 받았다"라며 웃었다.

과거 박은선은 성별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성적에 눈이 먼 일부 지도자가 박은선의 활약에 문제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큰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모두 잊은 박은선이다. 그는 "마음이 편하고 선수들도 착하다. 잘해주고 하니까 신경 쓰는 건 딱 축구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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