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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우승 위해 '빨리빨리' 강조하는 벨 감독, 체력이 핵심이다

작성일: 2022.07.06 13:4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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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빨리빨리 전환 중요해요. 최소한의 볼 터치!"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면서 언어 구사 능력이 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들과도 최대한 한국어로 말하려고 애쓴다. 

2019년 10월 부임한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은 그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었다. 일본에 아깝게 패하며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재계약하며 오랜 시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벨 감독은 오는 19일 일본 가시마에서 일본과 E-1 챔피언십 첫 경기를 갖는다. 이겨야 2005년 이후 17년 만의 우승도 가능하다. 

땀을 가득 흘린 뒤 만난 벨 감독은 "2019년 같은 경우에도 일본만 이겼다면, 우승할 수 있었다. 조금 안타깝게 우리가 2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여자 축구는 항상 결정적인 순간이나 고비를 넘지 못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한 방이 없어 중국에 티켓을 내줬다.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에서도 결승까지 갔지만, 중국에 2-3 역전패를 허용했다. 

벨 감독은 "사실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길 수는 없다. 그래도 최소한의 태도는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한일전에서 그런 마음으로 뭉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술 노트를 펼친 벨 감독은 "일본 선수들 많이 똑똑해요. 전진 패스 좋아요. 빨리 빨리 전환 중요해요. 최소한의 볼 타치 해야 해요. 일본과 전반에 터치가 너무 많았어요. 경기가 전반적으로 느려졌어요"라며 선수들이 빠른 움직임과 선택으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는 것이 필요함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은 체력과 정신 자세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플레이도 정교해지기 때문이다. 벨 감독은 "WK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총 뛴 거리나 훈련량은 전체적으로 다른 국가의 리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라면서도 "고강도 움직임이나 스트린트 횟수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1 챔피언십 다음에는 내년에 예정된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의 월드컵이 있다. 그는 "개선해 나가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기회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월드컵에 나가서 한 번도 얻어보지 못한 성적을 가져오려고 하면 더 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미국, 캐나다 원정에서 수비에 집중하면서 무승부를 만든 것이 그렇다. 체력, 정신력을 잘 만들면 된다는 것이 벨 감독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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