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김종국이 3번째 일요 예능에 나선다. '일요일의 남자' 등극이다. 

김종국이 출연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첫 방송한다.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이자 다섯 남자의 좌충우돌을 담은 여행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동화같은 나라 덴마크로 떠나 여행을 펼치며, K아이템들을 소개하며 판매도 한다. 주우재 외엔 고정 예능 경험이 없다시피한 '신생아들'을 두루 이끌며 '베테랑' 김종국이 맏형으로 나섰다. 

공교롭게도 김종국은 SBS 일요 예능 '런닝맨' '미운우리새끼'에도 출연 중. 한꺼번에 3개의 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셈이다. 고정 예능이 없던 MBC에서는 오랜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김종국이 일요일에만 3개 예능을 누비게 된 건 김종국의 탓이라기보다는 방송사 편성 퍼즐 맞추기의 결과다. 제작진에 따르면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당초 일요일 예능 편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건 아니라고. 다만 엔데믹을 여는 여행 예능의 시작을 알리며 편성을 고심하다보니 밤 시간대가 아니라 일요일 저녁 시간대 방송이 됐다. 

다만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김종국이 출연하는 SBS '런닝맨'과 겹치기 편성을 피해 오후 6시30분 대에 자리를 잡았다. MBC '복면가왕'은 10일부터 시간을 앞당겨 오후 5시10분 전파를 탄다. 

김종국은 "저도 일요일 날 하루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처음에는 여행 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훌륭한 제작진과 하게 됐는데, 주말 프로그램, 일요일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다행스럽게도 '런닝맨'에서의 역할과 다르다. 처음 이 멤버들을 보여주셨을 때 예능에 욕심이 없구나, 여행이구나 생각했다. 부담없이 여행을 갔는데 가서는 찐예능을 찍고 왔다"면서 "저는 판을 깔아놨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김종국은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유창한 '반전'의 영어실력과 함께 해외 팬들에게도 통하는 예능 한류 스타의 위엄을 보여줄 전망이다. 함께 출연한 주우재는 "김종국씨 자체가 '국뽕'을 느끼게 해준 인물이었다. 영어도 유창하시지만 너무 많이 알아보시고, 줄도 서시더라"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김종국은 "90년대부터 활동하지 않았나. 그때 해외에 나갔을때 비해 K컬처, 가수 후배,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의 힘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런닝맨'의 파워 강자, '미우새'의 노총각 아들로 일요 예능을 이끄는 남자 김종국. 이번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일요예능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 번 굳힐지 주목된다.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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