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당구. 제공| STATV
▲ '동네당구. 제공| STATV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동네당구'가 첫 방송으로 베일을 벗는다. 

8일 오후 11시 스포티비2(SPOTV2), 9일 오후 7시 스타티비(STATV)에서 첫 방송되는 '동네당구'에서는 정형돈마저 "추잡해도 너무 추잡하다"라고 자진납세한 기상천외한 방해공작이 공개된다. 

'절친 4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본격 노매너 당구장 콘셉트에 과몰입한다. 30년 넘는 구력의 김용만은 익숙한 듯 초크질을 하며 김성주의 구력을 체크하고, 김성주는 고수의 포스를 풍기며 뱅크샷을 선보이려다 실패하고 만다. 정형돈은 축 늘어진 런닝 셔츠와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 다른 멤버들의 공격을 받는다. 

첫 회 게스트로는 SK렌터카 다이렉트 소속 강동궁, 임정숙 선수가 출연해 안정환, 정형돈과 기막힌 당구 대결을 펼친다. 

프로 선수 등장에 4MC는 잠시 위축되는 듯 하지만, 이내 특유의 입담으로 두 사람의 긴장을 풀어준다. 두 사람은 개인 큐대를 공개하고,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큐대의 가격에 네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폭풍 리액션'을 선보인다. 

강동궁은 "세상에 두 개밖에 없는 큐대"라며 "수집하시는 분들도 따로 있을 정도"라고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큐테크'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동네당구' 에이스 안정환은 남다른 '아재력'을 공개한다. 부산 출신 정형돈은 동향 강동궁의 나이를 조심스럽게 묻고, 강동궁은 네 사람보다 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정형돈은 거들먹거리며 "동궁이야?"라고 이름을 부르며 태세를 전환하고, 뒤이어 안정환은 "야, 80년대에도 태어나?"라고 '최강 꼰대력'을 선보인다.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김용만은 결국 "난 80년대에 당구를 쳤는데?"라고 쐐기를 박아 폭소를 자아낸다. 

본격 대결이 시작되자 네 사람은 초크 지뢰 설치, 알람 맞춰놓기 등 동네 당구장에서나 볼 법한 기상천외한 방해공작을 펼친다. 그러던 중 정형돈은 급기야 "추잡해도 너무 추잡하다"라고 자진납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동네당구'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SPOTV2,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STATV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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