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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도 뛰는' LG, 발로 흔들었다

작성일: 2016.05.01 17: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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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채은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뛰는 야구로 kt를 흔들었다. 중심 타자도 뛰는 야구에 동참했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경기까지 팀 도루 15개(실패 12개)에 그쳤던 LG가 뛰는 야구로 kt 내야를 쉴 새 없이 흔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3회 채은성과 루이스 히메네스, 5회 이병규(7)가 도루에 성공했다.

kt 포수는 앞선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도루 저지'에 성공한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의 도루 저지율은 0.462(13시도 6저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기 죽지 않았다. LG는 더 적극적으로 다음 베이스를 노렸다. 먼저 3회 2루타로 출루한 채은성이 4번 타자 히메네스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중전 적시타로 채은성을 불러들인 히메네스, 이번에는 스스로 득점권에 진출했다. 이병규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 2개를 허용한 kt 정성곤은 주자를 지나치게 의식했다. 그 결과 2사 1, 3루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보크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3, 4번 타자의 도루에 이어 5번 타자 이병규도 뛰었다. 이병규는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기록했다. LG가 한 경기에서 도루 3개에 성공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LG 양상문 감독은 '뛰는 야구'에 대해 "도루 숫자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도루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상대 팀에 'LG는 뛰는 팀'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 성과라고 판단했다. 그 결과가 1일 승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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