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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0억' 여에스더 "이상한 강박적 성격 有…우울증 이겨내려 노력 중"[종합]

작성일: 2022.07.14 16:44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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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에스더, 두 아들 이렇게 키웠어요 &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밝힌 이유! 밝아 보이던 여에스더의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에스더TV에서 처음 해보는 이브닝 티타임 시간이다. 우리 직원들이 한번 이렇게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저보고 여러분들하고 편안한 대화 나눠보자고 해서 이런 시간을 마련했는데 조금 어색하다. 그래도 오늘 즐겁게 이야기 나눠보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여에스더는 '박사님은 아이들이 사춘기때 대화를 많이 했느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그렇다. 저는 완벽한 엄마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두 아들 지금 이제 우리 나이로 27살, 28살이 됐는데 그 아들들 앞에서 저는 완벽하기를 원했다. 늘 우아하고 그리고 열심히 살고 화도 우아하고 내고 그러면서 남편하고 싸우는 것도 갱년기가 되기 전까지 우리 아이들 앞에서 많이 안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여에스더는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화가 나거나 아니면 섭섭하거나 그런 게 있을 때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참고 화가나도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들은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눈빛, 엄마의 행동 이런 걸로 엄마의 마음을 다 안다. 오히려 말을 하고 있지 않은데 더 그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한다. 남편도 그렇고 또 가능한 부모님들한테 공손해야 하지만 부모님들한테도 자식이 어떤 마음이 섭섭한 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감정 표현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와 남편은 사춘기가 없었다. 남편하고 저는 모범적인 딸과 모범적이 아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저희 두 아들도 눈에 띄는 사춘기는 없었다. 제가 너무 제 본모습을 보이지 않는 엄마였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역시 본인들이 사춘기때 힘들었던 걸 저희한테 얘기하지 못했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우리 애들은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제가 일 년에 한 번 정도 만나러 가면 우리 큰아들 같은 경우는 저를 손님처럼 맞이한다. 우리 아들이 12학년때 학부모 상담이 있어서 갔다. 오랜만에 아들을 만나니까 너무 좋았다. 당연히 제가 있는 호텔에 함께가서 잘 줄 알았다. 제가 '아들 호텔가서 함께 자' 이렇게 얘기하니까, 아들이 '엄마 잘 가세요'라고 말하더라. 그때 정말 충격받았다.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이 졸업하고 와서 요즘 제 옆에 있는데 많이 좋아졌다"라고 얘기했다.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에스더. 출처| 여에스더 유튜브

다음으로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다. 좋은 말씀 부탁한다'라는 댓글에 여에스더는 "저는 우리 아이들을 정말 열심히 키웠다. 좋은 대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사람마다 타고난 재주가 다르더라. 부모가 진정한 눈빛으로 그 아이를 바라봐 줘야 하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제 동기들이 다 서울의대이지 않나. 그러다 보면 그 자식들 중에 부모들 처럼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자식이 반드시 있다. 정말 그 자식들 중에 부모가 서울의대를 나왔다는 그 자체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부모가 아무리 '너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이미 아이들 뇌에는 우리 엄마 아빠는 서울의대를 나왔어 그 자체가 큰 부담이고 그리고 말로는 아들 성적 안 나와도 돼 라고 하면서 눈은 왜 성적 안 나왔니 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제가 깨닫고 기다렸다 오랜 세월을. 각자 정말 재능이 다르고 정말 부모가 마음으로 너의 재능이 있는 곳을 찾아주겠다는 그런 말을 하셔야 한다. 그래서 너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우리 고3 끝나면 같이 더 얘기해보자 그런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에스더님 보면 저까지 행복해지는데 우울증이 있으시다니 맘이 아파요'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있다. 우울증이 있지만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제가 우울증이 있는 걸 밝힐 때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극단적 선택률 세계 1위고 또 최근에 많이 비싸기 하지만 '스프라바토'라고 하는 극단적 선택 충동을 빨리 없애 줄 수 있는 약이 나와서 그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제가 우울증 있는 얘기를 한 거다. 저처럼 힘드신 분들 이겨 나갔으면 하고 우울증은 낫는다기보다 조절하는 질환이니까 열심히 잘 조절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따라 우울해 보인다고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강박적인 성격이 있다. 그래서 늘 웃어야 하고, 기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노력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여에스더는 "여러분들에게 정답은 없다. 어떤 정신상담이나 사람과의 관계나 이런 것들이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제가 여러분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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