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멍들고, 치아 손상되고...부상과 맞바꾼 마이애미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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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마이매이 말린스가 승리를 거뒀지만, 일부 선수들은 부상에 울상을 지어야 했다. 빌리 해밀턴(32)은 얼굴에 멍이 들었고, 미구엘 로하스(33)은 치아가 손상됐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시즌전적 43승 45패를 기록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선수들은 부상 때문에 환하게 웃지 못했다. 해밀턴은 5회 홈으로 쇄도하다 포수와 부딪혀 얼굴을 다쳤고, 로하스는 수비 도중 상대 주자와 충돌해 치아가 빠졌다.
경기 중반 해밀턴이 먼저 부상을 당했다. 5회말 2사 1루 때 해밀턴은 조이 웬들의 우전 2루타를 틈타 빠르게 홈으로 쇄도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 했지만, 공보다 빠르지 못했다. 결국 포수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반정이 번복됐고, 해밀턴은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로하스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클 페레즈 타석 때, 1루 주자 오닐 크루즈의 도루를 저지하다 부상을 당했다. 포수 닉 포르테스의 송구를 받아 태그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의 헬멧에 입술을 부딪쳤다. 통증을 호소한 로하스는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를 마친 뒤 해밀턴이 왼쪽 뺨에 멍이 든 상태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고 전하며 “로하스는 치아 일부를 잃었다”고 전했다. 승리했지만, 해밀턴과 로하스는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얼굴에 멍이 들었지만, 해밀턴은 팀 퍼스트를 외쳤다. 그는 “홈으로 들어갈 때 포수와 충돌할 거란 생각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큰 부상을 감수하더라도 포수의 다리 사이로 왼쪽 팔을 넣어 홈플레이트를 찍었을 것이다”며 똑같은 상황에서도 득점에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거라 말했다.
한편 로하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현지 언론은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의 말을 인용해 “로하스는 2루에서 충돌한 뒤 곧바로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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