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한국, 자랑스러운 경험"…세비야의 '찐사랑', 직접 태극기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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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한국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감독과 선수 모두 한마음이었다. 본격적인 경기 시작도 전에 감사 인사와 함께 활짝 웃었다.
훌렌 로페테기(55) 세비야 감독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풍부한 문화, 맛있는 음식, 팬들의 애정 모두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손흥민(29)의 전 동료 에릭 라멜라(30)도 한뜻이었다. 그는 “지금껏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천국제공항이다. 팬들의 환호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며 팬들의 환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비야는 한국 활동 내내 팬들에게 진심이었다. 다음 시즌 준비 만을 바라보지 않았다. 한국에서 행보를 보면 이해가 된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토트넘 못지않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팬들에게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안녕하세요”라고 깜짝 한국어 인사를 건네더니 15일에도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선수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핵심 수비수 헤수스 나바스(36)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 마르코스 아쿠냐(30)는 한글 교실에서 직접 한글을 배웠다. 네마냐 구델(30), 파푸 고메스(34), 무니르 엘 하디디(26)는 12일 케이팝 안무를 직접 체험했다. 심지어 14일에는 공식 채널에 세비야 응원가를 한국어로 부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기 전날까지도 팬 사랑은 계속됐다. 세비야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 앞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마지막 11대 11경기에서는 서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이 끝난 뒤 핵심 선수들은 경기장 터널 근처에 모인 팬들에게 다가갔다. 이반 라키티치(34)는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남아 팬들과 소통했다.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거나 축구용품에 사인했다. 나바스도 한편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공식 채널도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비야는 “한국,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라며 태극기를 펼친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한국”이라며 큰 하트와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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