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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5할 육박' LG 서상우의 최적 타순은

작성일: 2016.05.04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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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서상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 한 달을 보낸 KBO 리그, 개인 기록 순위에서 새 얼굴이 여럿 등장한 가운데 LG 서상우가 출루율 1위에 올라 있다. 1군 경기 경력만 놓고 보면 진짜 '샛별'은 서상우다. 아직 1군 경기 출전 기록이 100경기가 안 된다.

지난 겨울 LG에 불었던 '찬바람'은 서상우를 비켜 갔다. 2차 드래프트, FA 보상 선수 등 야수 유출이 있었으나 서상우는 팀에 남아 1군 캠프에 합류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타율 0.340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칭스태프가 주목한 또 하나의 장점은 그의 출루 능력이었는데, 서상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0.424, 1군에서 386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강점을 한껏 발휘하며 출루율 1위에 올랐다. 볼넷 14개, 삼진 19개로 익숙하지 않았던 1군 투수들의 공에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타석에서 차분하게 공을 지켜보는 스타일이다. 타석당 투구수 4.27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 비율이 43.2%,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이 20.5%다. 그대로 보내는 공이 5개 가운데 3개 정도라는 의미다. 

그 침착성과 선구안을 인정받아 지난달 29일과 30일 kt와 경기에는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여러 타순을 돌았지만 1번 타자 출전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1일 kt와 경기에서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1번 타자로 '경력자' 박용택이 나섰다. 

LG 양상문 감독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서상우가 1번 타자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을 걱정했다. 앞서 정주현 역시 리드오프에 대한 압박을 이기지 못한 터라 서상우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었다. 양 감독은 "1번 타자로 계속 넣자니 부담이 큰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양 감독이 생각하는 서상우에게 가장 적합한 타순은 어디일까. 양 감독은 "3번이나 5~6번이 적합하다. 장타력도 있고, 선구안도 좋다. 작전 수행 능력도 있어서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상우는 올해 6번 타자 경험이 가장 많다. 6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364, OPS 0.891을 기록했다. 출루율만 놓고 보면 자주 타석에 들어갈 수 있는 1~3번이 더 적합해 보이지만, 자칫 부담감에 성장세가 더뎌질 수 있다. 지난해 그랬던 것처럼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경기에서 그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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