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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무실점 'ERA 1.72'…STL는 역전승

작성일: 2016.05.05 12: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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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다졌다.

오승환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3-4로 끌려가던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84에서 1.72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할리데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시즌 성적은 14승 14패가 됐다.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다. 오승환의 빠른 공 구속은 95마일(약 152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투구 수는 15개였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타일러 괴델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1사에서는 5회 솔로포를 터트렸던 오두벨 에레라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다음 2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이언 하워드에게 일격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4회 1사 1, 2루에서 하워드에게 3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중월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5회 2사에서는 오두벨 에레라에게 던진 초구 싱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고, 세인트루이스는 0-4로 끌려갔다.

루벤 테하다가 공격 물꼬를 텄다. 테하다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에릭 프라이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든 모스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를 묶어 3-4로 따라붙었다.

9회 선두 타자 콜튼 웡이 볼넷을 얻으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맷 아담스가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리면서 희망을 이어 갔고, 1사 만루에서 피스코티의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적시타가 됐다. 이때 아담스의 대주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3루에서 오버런을 하면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할리데이가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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