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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펩도 두려워한다…"지칠 줄 모르는 볼소유 기계"

작성일: 2022.07.29 12: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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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골로 캉테
▲ 은골로 캉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 비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투게더'를 최근 공개했다. 

2021-22시즌 챔피언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총 7부작이다.

1부부터 흥미롭다. 상기된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점은 지난해 9월 말. 첼시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 강호와 만남을 줄줄이 앞두던 때다.

훈련장에서 과르디올라는 '공을 지키는 축구'를 수없이 강조했다. 공을 자신의 발밑에 두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아야 한다 역설하고 그 좋은 예로 은골로 캉테(31, 첼시)를 지목했다.

과르디올라는 억센 톤으로 "어떤 선수는 공을 원치 않아. 축구를 하는데도 공을 원하지 않지. 우리는 안필드에서 승리할 거야. 왜냐고? 공을 원하기 때문이지"라며 선수단을 다그쳤다.

"우린 곧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을 떠나는데 난 그곳서도 승리를 원해. 선수는 늘 공을 소유하길 원해야 해. 캉테는 맹렬히 뛰어올거야. 바로 이 공 뒤로 말야"라며 첼시 핵심 미드필더를 거론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thickaccent'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펩도 첼시 중원을 지휘하는 장군을 두려워한다. 그 남자는 바로 캉테"라면서 "펩에게 (캉테는) 피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공을 낚아채고 곧장 맨시티 골문으로 향할 무서운 남자다. 맨시티 선수가 정말 조심하고 배워야 할 지칠 줄 모르는 볼 소유 기계(a tireless ball retaining machine)가 바로 캉테"라고 설명했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25일 첼시 안방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맨시티 1-0 승. 이날 맨시티는 첼시에 단 1개 슈팅도 허락지 않는 철옹성 수비를 뽐냈다.

그럼에도 캉테는 케빈 더브라위너를 효과적으로 묶고 경기장 모든 곳에 자취를 남기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홈팬 환호를 받았다. thickaccent는 "맨시티 지역 언론이 승리에 취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캉테는 패했음에도 이 경기서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칭송받았다. 과르디올라가 훈련장에서 강력히 경고한 바로 그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역 시절 당대 최고 홀딩 미드필더였던 과르디올라는 캉테 영입을 선수의 레스터 시티 시절부터 바랐다. 실제 2016년 여름에는 영입 직전까지 갔었다.
 
프랑스 '르퀴프'에 따르면 펩은 아야 투레, 페르난지뉴 등 30대 노장으로 구성된 미드필드 라인 개혁 키 맨으로 '25살 캉테'를 점찍었다. 하나 런던행을 원하던 캉테 뜻을 돌리지 못하고 라이벌 첼시에 차기 행선지 지위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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