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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잉글랜드 유로 첫 우승, 가만히 있다 고통받는 '한 남자'

작성일: 2022.08.03 12:0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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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는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첫 정상에 올랐다. 사리나 비흐만(사진 위) 감독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남자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사진 아래) 감독은 비교로 고통 받고 있다.
▲ 잉글랜드는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첫 정상에 올랐다. 사리나 비흐만(사진 위) 감독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남자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사진 아래) 감독은 비교로 고통 받고 있다.
▲ 잉글랜드는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첫 정상에 올랐다. 사리나 비흐만(사진 위) 감독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남자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사진 아래) 감독은 비교로 고통 받고 있다.
▲ 잉글랜드는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에서 독일을 꺾고 첫 정상에 올랐다. 사리나 비흐만(사진 위) 감독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남자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사진 아래) 감독은 비교로 고통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자 대표팀처럼 보여주면 된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최근 여자 축구대표팀의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2) 우승으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라이벌 독일을 2-1로 이기며 처음 정상에 올랐는데 경기가 열렸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무려 8만7천192명이 입장해 남자 축구 이상의 열기를 보여줬다. 

사리나 비흐만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는 명장 딱지가 붙었다. 과감한 선수 기용과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전술 변화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의 우승을 전하면서 '비흐만은 독일의 강한 압박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적인 자세로 나서 성공을 맛봤다'라고 전했다. 8회나 유로 정상에 오른 독일에 대한 승부수가 통했다는 뜻이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잉글랜드 여자축구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에 밀려 유럽에서는 중위권 전력이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대거 여자팀을 창단해 승강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여자챔피언스리그(UWCL)에서도 지소연(수원FC 위민)이 뛰었던 첼시 위민이 강호로 자리 잡는 등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양적, 질적 발전을 모두 잡은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의 시선은 내년 호주-뉴질랜드에서 예정된 여자월드컵 우승이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잘나가는 여자 대표팀에 자연스럽게 '삼사자 군단' 남자 대표팀은 비교 대상이다. 특히 '생각이 많다'고 지적받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힐난과 냉소가 그렇다.

잉글랜드는 나쁜 기록을 창조 중이다.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그룹 4라운드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헝가리에 무려 0-4로 대패했다. 1928년 스코틀랜드에 1-5로 패한 뒤 94년 만의 홈 네 골 차 패배였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당장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해임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UNL에서 2무2패(승점 2점)로 헝가리(7점), 독일(6점), 이탈리아(5점)에 밀려 조 꼴찌다. 자칫 2부리그 격인 리그B로 강등될 위기다. 

그나마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50년 중 가장 잉글랜드를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인물이다.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라며 적극 엄호해 재신임을 이어갔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을 이끈 능력을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였다. UNL이 월드컵 예선 등과 비교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강도 낮은 평가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월드컵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케인. 라힘 스털링(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테미 에이브러햄(AS로마).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결정력 있는 공격진을 내세우고도 UNL 4경기 단 한 골에 그친 것은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비흐만 감독은 우승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와 적재적소 전술 변화를 보여줬다. 난적 스웨덴과의 4강에서 4-0 승리가 이를 증명했다'라며 대담한 모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미국, 이란, 웨일스와 B조에 묶였다. 16강에 진출하면 만나는 A조가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라 조 1위만 해주면 8강 진출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흔들리면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미국은 까다롭고 이란은 숨막히는 수비가 강점이며 웨일스는 존재 그 자체가 부담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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