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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EPL ‘욕설 피해’ 압도적 1위…맨유 소속만 8명

작성일: 2022.08.03 11:2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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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압도적인 수치였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조사 결과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욕설을 많이 들은 선수로 확인됐다.

오프컴은 “2021-22시즌 첫 5개월 동안 230만 개 이상의 트윗을 분석했다. 영국의 국립 데이터 과학 및 인공 지능 연구소인 앨런 튜링 연구소와 협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압도적인 수치였다. 호날두는 12,520건으로 2위 해리 매과이어(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954건을 크게 앞섰다. 3위 마커스 래시포드(24, 맨유)는 2,557건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27, 맨유)는 2,464개로 4위였다.

오프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 복귀 당시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다른 날보다 3배가 많은 트윗(188,769)을 발생시켰는데, 이 중 3,961건이 욕설이다.

지난 시즌 내내 잉글랜드 팬들의 비난에 시달린 매과이어도 순위권에 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전 당시에도 그를 향한 홈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채운 바 있다. 오프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사과문을 작성하자, 2,903건의 비난 문구가 쏟아졌다.

맨유 선수들이 줄을 이었다. 5위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과 8위 잭 그릴리쉬(26, 맨시티)를 제외하면 연구가 진행됐을 당시 모두 맨유 소속이었다.

6위는 맨유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29)다. 7위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제시 린가드(29)였다. 9위는 유벤투스로 떠난 폴 포그바(29), 10위에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1)로 확인됐다.

엘런 튜링 연구소의 버티 비드겐 박사는 “축구 선수들이 SNS에서 얼마나 심한 학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대처하기 어렵지만,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오로지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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