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문정원 인스타그램
▲ 출처| 문정원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층간 소음 및 장난감값 미지급 관련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낸 코미디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약 1년 7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문정원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편지 1/4 :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여러 계절을 지나 몇 번씩 호흡을 가다듬고서야 기록할 수 있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이 영상이 내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온전히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훌쩍 성장한 쌍둥이들과 문정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문정원은 "한동안 머무르게 된 제주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다"며 "날씨는 꽤 변덕스러웠고 덕분에 삶은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감정들이 요동칠 때면 행여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숨죽이고 바라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라고 생각할 때마다 내 옆에는 엄마가 있었다"면서 "가끔 혼자서 바닥에 있는 마음까지 마주하고 나면 아주 작은 용기가 생긴다"고 적었다.

문정원 변덕스러운 제주의 날씨를 언급하며 "비구름이 어느새 물러갔다. 날씨의 변덕에는 이제 적응이 됐다. 언제 맑았냐는 듯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지만 또다시 그칠 것"이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 영상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 영상 캡처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방송, 유튜브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1월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들 부부의 아래층 주민은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 되냐"고 토로했다. 이에 문정원은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야단치고 가르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얼마 안 돼 놀이공원 장난감 '먹튀' 의혹이 불거졌다. 문정원이 과거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 누리꾼들의 비판에 문정원은 자필 사과문을 내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한편 문정원은 2010년 코디미언 이휘재와 결혼해 슬하에 서원, 서준 군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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