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동원. 제공|ENM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 허동원. 제공|ENM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허동원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랑꾼에서 쓰레기 사랑꾼의 본색을 드러내는 반전의 열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에서 법무법인 한바다에 로또 당첨금 분배 사건을 의뢰한 신일수 역으로 특별 출연한 허동원이 반전의 두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신일수(허동원)는 복권 당첨금 분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친구를 고소하기 위해 한바다를 찾았다. 신일수는 구두가 망가진 아내를 등에 업고 한바다를 누비며 등장. 힘든 세월을 함께 보내온 각별한 아내 사랑으로 변호인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신일수는 당첨금 분배에 대한 구두 약속을 했던 장소인 불법 도박장 직원의 증언 덕분에 재판에 승소하며 14억 당첨금을 배분 받았다.

그러나 당첨금을 받은 뒤 멀끔해진 그는 조강지처 아내를 안면 몰수, 이혼을 계획했다. 사실 그는 도박장 직원과 불륜 관계였고, 가족에게 난동을 피우며 폭행하기에 이르렀다. 극 말미에는 아내를 쫓다 교통사고를 당하며 참혹한 엔딩을 맞았다.

허동원은 이날 '로또급' 쓰레기 사랑꾼, 일명 쓰랑꾼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극 초반에는 달콤한 눈빛, 다정한 목소리로 사랑꾼 남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가, 돈 앞에 180도 돌변해 충격을 더했다. 

▲ 허동원. 영화 '범죄도시2' 스틸.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허동원. 영화 '범죄도시2' 스틸. 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앞서 1000만 흥행을 달성한 범죄액션 '범죄도시2'에서 금천서 강력반의 든든한 형사 오동균 역으로 또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허동균이기에 이날의 반전이 더 강력하게 다가왔다. 

역의 크기에 상관없이 캐릭터에 쏙 녹아나는 활약을 펼친 허동원은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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