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연타석포' 강정호, 4연패 탈출 이끈 '킹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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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4-2로 이기는 데 크게 한몫했다. 첫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연속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스탈링 마르테가 우전 안타,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초구를 때렸지만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초구를 건드렸지만 공이 내야를 넘기지 못했다. 두 타석 연속 초구 공략을 시도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초구를 건드려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세 타석 모두 초구를 노리는 적극성을 보인 끝에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복귀를 신고했다.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3-2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불펜 케빈 시그리스트와 풀카운트 접전 승부를 펼쳤다. 강정호는 시그리스트의 6구째를 그대로 잡아 당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8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마운드도 힘을 냈다.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한 릴리아노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3.86에서 3.60으로 끌어내렸다. 이어 등판한 토니 왓슨(1이닝)-마크 맬란슨(1이닝)도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아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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