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34)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재환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이날 김재환과 함께 투수 김동주, 내야수 서예일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이날 선발투수인 브랜든 와델과 외야수 정수빈, 내야수 전민재를 불러올렸다. 

김재환은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섰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2회초 첫 타석에 나섰다가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4일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김재환은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이날 MRI 정밀 검사까지 진행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멍이 심하게 들어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 엔트리에서 빠지기로 했다.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으로선 4번타자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 아쉽다. 두산은 5일 현재 41승50패2무 6위로 5위 KIA 타이거즈(48승46패1무)와 5.5경기차다. KIA와 이번 3연전 결과가 남은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이는 일단 오늘(5일)까지 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안 좋은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뺐다"면서 "송승환을 당분간 좌익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송)승환이가 외야 연습도 했고, 타격감도 좋다. 2군에서 온 젊은 선수들은 바짝 하다가 한 바퀴 돌면 집중 공략당해서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는데, 승환이는 스윙 궤도가 좋다. 계속 괜찮을 것 같다"했다.  

4번타자의 몫은 페르난데스가 대신한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양석환(1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송승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송승환은 이날 데뷔 첫 선발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1군 통산 5경기 모두 교체 출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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