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유럽 팬들과 선수들 ⓒIHF 홈페이지 캡처
▲ 2022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유럽 팬들과 선수들 ⓒIH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청소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맹활약에 '핸드볼의 메카'인 유럽도 들썩였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0일 홈페이지에 '북마케도니아의 그대 : 다른 나라 팬들도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현재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돌풍의 주역이 됐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강호 헝가리를 접전 끝에 30-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부터 한국은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헝가리 등을 연파했다. 평균 신장 175.6cm인 한국이 장신 선수가 즐비한 유렵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자 유럽 팬들의 응원은 뜨거워졌다.

IHF는 "일반 팬들은 물론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독일 선수들도 한국과 헝가리의 준결승에서 한국을 열렬히 응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르웨이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 대표팀 버스까지 찾아와 기념 촬영을 했다.

IHF는 이번 대회 한국 핸드볼에 대해 "대회 시작 전에는 '아웃사이더'로 평가됐다"며 "그러나 빠른 스피드와 많은 패스를 앞세운 조직력이 대단한 팀"이라고 칭찬했다.

한국은 11일 새벽 핸드볼 강국 덴마크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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