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는 시누이 등장…하빕 "올리베이라 긴장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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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 러시아)는 후배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와 함께 움직인다.
오는 10월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80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와 대결에도 세컨드로 후방 지원한다.
하빕은 설전(舌戰)에도 힘을 보탠다. 올리베이라가 "마카체프, 하빕, 알리 압델아지즈 매니저 모두 오만하다"고 평가하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하빕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삼보 새즈(Sambo Says)'와 인터뷰에서 올리베이라를 평가절하한 적이 없으며 승리를 확신하는 발언을 오만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에서만 끝내지 않았다. 올리베이라가 그렇게 말하는 건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되받아쳤다.
"2022년 올해의 파이터 상(ESPY)을 받은 남자를 폄하한다고? 누구도 그를 낮춰 보지 않는다. 11연승에 피니시 승리가 많다. 우리가 그 경기들을 평가절하한다고 생각하는 건 바보 같다."
"어떤 인터뷰에서 마카체프가 오만한 태도로 올리베이라를 언급했는가? 올리베이라를 늘 챔피언으로 대했다. '빠르게 피니시 시키고 싶어 한다'는 발언을 오만하다고 보기 힘들다. 전혀 오만한 태도는 찾을 수 없다. 우리의 계획이다. 경기를 일찍 끝내겠다는 목표일 뿐이다. 올리베이라도 계획이 있진 않겠나. 그 역시 마카체프에게 피니시 승리를 거두기 원할 것이다."
"내 말이 맞지 않나? 누가 그를 공격했는가? 알리 압델아지즈도 아니고 나도 아니다. 마카체프는 더더욱 아니다. 그는 누굴 모욕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에게서 거만한 태도는 본 적이 없다."
"올리베이라가 이번 대결에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마이클 챈들러, 더스틴 포이리에, 저스틴 개이치와 맞붙었을 때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승리로 이끄는 '스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내 관점에서 오만하다는 그의 평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마카체프에게서 '스위치'를 찾을 수 없어 긴장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리베이라가 '오만'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도 누가 신경 쓰는가? 10월 23일, 그가 좋든 싫든 우리는 그를 끝낼 계획이다."
하빕은 설전을 끝내려는 듯 말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설전의 판을 더 키웠다. 말리는 시누이 같다. 신경전을 이어 가려는 생각일까?
올리베이라는 11연승을 달리는 브라질 주짓수 파이터다. 마카체프는 10연승 중인 러시아 다게스탄 레슬러다. 두 강자는 UFC 라이트급 타이틀과 국가·수련 무술의 자존심을 걸고 옥타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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