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3살 영건 만루 극복 '포효'…분위기 여기서 갈렸다

작성일: 2022.08.21 20:26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지난 10경기에서 분위기가 크게 갈렸다. LG가 8승 2패 상승세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두산은 3승 7패에 그쳐 5위 KIA와 간격이 6.5경기로 벌어져 있었다. 그러나 21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분위기 싸움에서 LG를 앞섰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내고, 막아야 할 때 막았다. 

두산은 21일 잠실 LG전에서 4-2로 이겼다. 20일 1-6 완패 설욕이자 LG의 5연승을 저지하는 승리였다. 선발투수 곽빈(23)이 1회 선취점 허용에도 흔들리지 않고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월 4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3승째를 거둔 뒤 무려 10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곽빈은 1회 1사 후 박해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쉽게 점수를 허용했다. 그러나 채은성과 오지환을 내리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두산 타선은 2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곽빈의 실점을 만회해줬다. 

두산의 3-1 리드가 이어지던 5회, 곽빈이 다시 위기에 놓였다. 2루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LG에서는 홍창기와 박해민이 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부 까다로운 타자들이었다. 곽빈은 최근 2년간 홍창기에게 0.667, 박해민에게 0.583의 피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곽빈은 이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했다. 홍창기를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3루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박해민에게 던진 결정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곽빈은 그대로 뒤돌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23살 영건의 위기 탈출을 계기로 두산이 다시 힘을 냈다. 3회부터 5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있던 두산은 6회 양석환의 2루타와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4-1 리드를 잡았다. 불펜에서는 정철원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곽빈은 지난 6월 4일 삼성전 이후 78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