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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구단 팔린다…20년 만에 $1.8억에서 $22억 가치

작성일: 2022.08.24 08: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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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이 속한 LA 에인절스가 새 주인을 찾는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매각 의사를 밝혔다. 

에인절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모레노 구단주의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성명에서 "에인절스 구단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20년 동안 에인절스의 구단주로 있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우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서 저렴하고 가족 친화적인 야구장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로 이뤄진 라인업을 구성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이 어려운 결정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었다. 가족과 나는 지금이 결단을 내릴 적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매각 과정이 끝날 때까지 팬, 직원, 선수, 협력사들의 최대 이익을 위해 구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사업 성공으로 부자가 된 모레노는 2001년 메이저리그 구단 매입에 나섰다. 처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주를 노렸지만 실패했고,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월트디즈니로부터 1억 8000만 달러에 매입하는데 성공했다. 

모레노 구단주가 성명서에서 밝힌 것처럼 에인절스는 거물 선수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 알버트 푸홀스 등 메이저리그의 간판 스타들이 에인절스에 머물렀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우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모레노가 구단주가 된 뒤 첫 7시즌 동안 5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에인절스지만 2015년 이후로는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승률 5할 시즌도 2015년 단 1번(85승 77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이다. 

올해는 개막 후 첫 38경기에서 24승 14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최장 14연패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조 매든 감독이 해고됐다.

성적과 별개로 구단 가치는 20년 사이 12배나 뛰었다. 포브스는 에인절스 구단 가치를 22억 달러로 추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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