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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러져도 '생태계 파괴자'…하퍼 재활경기 멀티 홈런

작성일: 2022.08.24 1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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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스 하퍼가 손가락 골절상 뒤 두 달 만에 실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 브라이스 하퍼가 손가락 골절상 뒤 두 달 만에 실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팔꿈치 인대 부상에 손가락 골절까지 큰 부상을 두 번이나 겪었지만,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에게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는 너무 작은 판이었다. 재활경기에서 첫 타석 대포를 포함해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열린 열린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와 경기로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에 나섰다. 이 경기는 하퍼의 손가락 골절 후 첫 재활경기였다.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 대행은 하퍼가 28일까지 재활경기를 치른 뒤 이르면 30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부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퍼는 지난 6월 26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의 몸쪽 공에 왼손 골절상을 입었다. 투구에 맞자마자 큰 부상을 감지한 듯 스넬을 향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한 채 뼈가 붙기를 기다렸다. 

24일 그윈넷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온 하퍼는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유망주 재러드 휴스터에게 메이저리그를 체감하게 해줬다. 첫 타석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8회에는 밀어쳐서 홈런을 터트렸다. 6-5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윌리엄 우즈의 바깥쪽 공을 밀어서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하퍼는 이날 5차례 타석에서 볼넷 2개와 홈런 2개로 네 번이나 출루했다. 3회에는 도루를 시도하다 잡히기도 했다. 

하퍼는 부상 전 64경기에서 타율 0.318 출루율 0.385 장타율 0.599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우익수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타석에서 팀을 이끌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24일 신시내티 레즈를 7-6으로 꺾고 연승을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1위 뉴욕 메츠(79승 46패)나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7승 48패)와는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애틀랜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0경기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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