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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나고 싶지 않았다…무섭잖아" 웨스트햄 수비수의 회상

작성일: 2022.08.26 09:3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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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손흥민
▲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웨스트햄의 블라디미르 초우팔(30)이 토트넘을 상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020년 10월 토트넘이 홈구장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빠르게 리드를 챙겼다.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10분 동안 웨스트햄이 따라가며 3-3 무승부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5일(한국 시간) 초우팔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우리 코치는 경기 전부터 손흥민과 케인이 위험한 선수라고 말했다. 나는 그들이 두려웠다. 특히 두 선수는 경기 첫 15분 만에 3골을 넣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토트넘이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45초 만에 골을 넣고, 해리 케인이 순식간에 멀티 골을 만들었다. 

이어 "내 실수가 아니더라도 코치가 나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70분이 지났지만 우리는 0-3으로 지고 있었다. 나는 경기가 끝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는 "내가 있는 쪽에서 상대가 나를 뚫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며 "나는 엑스트라가 아니다. 나는 팀을 이끌어야 했다. 손흥민은 남은 시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나는 자신감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감을 얻으면 축구가 얼마나 쉬운지 깨달았다. 결국 우린 3-3으로 비겼다"라고 언급했다.

초우팔은 "경기 마지막 12분 동안 우리는 3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었다. 웨스트햄은 내가 팀의 핵심 베스트 11에 속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2020-21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한 초우팔은 라이트백으로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퍼스 웹'은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토트넘이 경기 막판 승부를 결졍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웨스트햄은 모든 슛을 골로 이어 갔다. 경기의 결말이 정말 이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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