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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쇼케이스…청소년 국가대표 탈락 아픔 씻어낸다[봉황대기]

작성일: 2022.08.27 08: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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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이호성. ⓒ목동, 최민우 기자
▲인천고 이호성. ⓒ목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아쉬웠죠.”

목소리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청소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이 꽤 컸다. 하지만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책임이란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3학년)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마지막 쇼케이스인 봉황대기에서 호투를 다짐했다.

지난 7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오는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청소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고교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뽑혔다. 그러나 이호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명단을 보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

8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적고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룡기 대회도 못나왔다. 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고 마냥 속상해 할 순 없었다. 내달 15일 열리는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이호성은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그는 “올 시즌 내가 보여준 게 많지 않았다. 평가가 많이 떨어졌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잘하는 투수들이 정말 많은데, 그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를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호성이 1학년이던 2020년. 인천고는 봉황대기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왕좌를 탈환한 뒤 기분 좋게 드래프트에 나서고 싶은 이호성이다.

▲ 인천고 이호성 ⓒ곽혜미 기자
▲ 인천고 이호성 ⓒ곽혜미 기자

우승 당시 사용했던 글러브도 꼭 챙겨 다닌다. 인천고 선배 한재승(NC 다이노스)이 이호성에게 선물했다. 이호성은 “1학년 봉황대기 때 썼던 글러브가 있다. 기운이 좋다. 그 글러브를 끼고 잘던졌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장비가방에 챙겨 다닌다. 올해도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신장 186㎝, 체중 90㎏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호성은 정교한 제구력이 강점이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0㎞ 중반에 이른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다.

구속보다 제구력이 강점이라는 이호성은 “피칭 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밸런스 운동도 많이 한다”면서 “앞선 대회에서는 등쪽 부위가 안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 이번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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