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집안 결정은 이상해” 칼럼니스트 직격, 또 사고 치면 SD 생각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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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8월, 메이저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역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의 약물복용 적발이었다. 올해 샌디에이고의 속을 긁어놓은 타티스 주니어의 결정적 잘못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피부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복용한 약에 금지약물 성분인 클로스테볼이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이를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해당 약물은 이미 오래 전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어 있었고, 정상적인 의료진이라면 운동선수에게 처방해서는 안 되는 성분이었다. 한편으로는 타티스 주니어와 그의 트레이너들도 충분히 인지를 했어야 했다.
이미 시즌 전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하며 구단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타티스 주니어다. 당시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둘러댔지만, 시즌 전 메디컬 테스트에서 손목 골절이 발견되면서 여론이 부글부글 끓었다.
이에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 계약 중 일부에 소송을 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선수의 약물복용 문제로 계약 파기를 할 수는 없다. 이는 규정상 정해져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개인 부주의인 오토바이 사고는 다르다. 타티스 주니어의 올해 연봉은 약 571만 달러고, 이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샌디에이고가 소송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일단 타티스 주니어의 올해 연봉은 낮은 상황에서 선수노조를 상대로 소모적인 싸움을 할 필요성이 없고, 승소를 장담할 수도 없다. 게다가 선수로서의 타티스 주니어를 믿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송은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헤이먼은 “향후 (규율) 위반은 파드리스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오토바이 사고, 약물 문제로 구단에 큰 해를 끼친 만큼 다시 한 번 사고를 칠 경우 샌디에이고의 태도가 강경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후안 소토와 조시 헤이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대권 도전 행보를 밟았다. 그런데 타티스 주니어의 시즌아웃으로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내년에도 첫 40경기 정도에 나설 수 없다. 구단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도 문제다. 샌디에이고는 약물복용 처벌 소식이 전해진 뒤 실망한 기색을 역력하게 드러냈다.
이어 헤이먼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것은 타티스 주니어가 빅리그 어드밴스라는 회사에 큰 돈을 빌려 미래 수익의 큰 부분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거 시절 이 투자 회사와 계약을 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일단 당장 필요한 돈을 빌린 뒤, 향후 계약에 따라 수입을 나눠갖는 것이다.
헤이먼은 “많은 소외된 유망주들이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13년 경력 동안 연 평균 연봉이 160만 달러였던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의 아들이 왜 이 돈이 필요했고 이것을 선택했는지 궁금하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보잘 것 없는 수입을 위해 약 2800만 달러를 포기했다. 그렇다, 타티스 집안에는 의심스러운 의사 결정이 많이 있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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