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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0-20 달성 로드리게스, 108G 뛰고 '18년 최대 4억7000만 달러' 대박 계약

작성일: 2022.08.27 02:1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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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계약 소식을 알린 훌리오 로드리게스
▲ 충격적인 계약 소식을 알린 훌리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주가가 치솟은 훌리오 로드리게스(22‧시애틀)가 충격적인 특급 연장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놀라게 했다.

ESPN 등 현지 언론들은 “로드리게스가 시애틀과 14년 보장 총액 2억10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27일(한국시간) 일제히 최초 보도했다. 다만 후속 보도에서는 2029년까지 사이닝 보너스를 포함해 8년 1억2000만 달러로 정정됐다.

충격적인 건 보장 금액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계약에는 인센티브 조항이 있다. 매년 활약상에 따라 옵션과 인센티브가 책정되어 있고, 로드리게스가 최대 18년 동안 이를 모두 따낸다는 가정 하에 총액은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중간중간 시점에 선수와 팀 옵션 모두가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구체적인 조건으로는 구단과 선수 옵션으로 13년, 16년, 18년으로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 시애틀은 보장 기간이 끝나는 2028년 시즌 종료 후 10년 3억5000만 달러의 추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물론 18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활약을 모두 봐야해 로드리게스의 계약 총액은 확언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단순히 보장된 금액만 봐도 엄청나다. 아직 메이저리그 풀시즌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시애틀의 확신을 실감할 수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올해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26일까지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69, 20홈런,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9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중견수 수비 또한 합격점을 받았다. 호타준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그런 로드리게스에게 시애틀은 일찌감치 연장 계약 제안을 했고, 로드리게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박 계약이 만들어졌다. 

당장 큰 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훗날 로드리게스가 올스타 이상급의 활약을 펼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시애틀은 로드리게스의 대개 선수의 전성기로 뽑히는 20대 중후반, 그리고 어느 정도 성적이 이어지는 30대 중반까지를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화폐 가치는 계속 낮아진다. 20대까지만 써먹고 활약상에 따라 옵션을 포기할 수도 있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점차 강호의 면모를 키워가고 있는 시애틀은 주축 선수들과 연장 계약을 미리 맺으며 뼈대를 만들고 있다. 에반 화이트(5년 2400만 달러), J.P 크로포드(5년 5100만 달러), 마르코 곤살레스(4년 3000만 달러)에 이어 로드리게스까지 넉넉한 서비스 타임을 확보했다.

로드리게스는 일단 8년의 보장 계약 기간을 얻었고, 리스크를 줄였다. 물론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연봉조정 자격을 얻기 전까지는 큰 돈도 벌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조정 3년, 그리고 FA 자격 행사 전까지를 8년 계약에 녹였다고 볼 수 있다. 인센티브도 넉넉하게 넣었으니 야구만 잘하면 남부럽지 않은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선수 옵션도 가지고 있어 추후 계약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같은 방식으로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타티스 주니어,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그리고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어린 스타 입도선매 레이스가 계속해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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