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마요르카 공식 소셜미디어
▲ 이강인 ⓒ마요르카 공식 소셜미디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공식 MVP에 선정됐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레알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경기까지 1무 1패로 승리가 없었던 마요르카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거둔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이강인이 이를 도왔다. 시즌 첫 골이었다. 지난 경기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 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이강인은 도움을 기록한 바 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경기 내내 활동량을 선보인 이강인의 존재감이 누구보다 빛났다.

팀 내 최고 평점 수준인 7.3점까지 받았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의 평점을 팀 내 두 번째로 평가했다. 최고 평점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베다트 무리치의 7.4점이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프리롤'로 투입하고 있다. 이강인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 2선에 투입된 이강인은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리블과 돌파 능력을 활용한 탈압박은 물론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7점을 받기도 했다.

이강인의 직전 경기 활약상은 대단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 기세를 이어 간 이강인은 시즌 첫 골까지 터뜨리며 시즌 초반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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