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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벤치-계륵 호날두' 맨유에 나타난 진짜 주장, 리더십 일품이네

작성일: 2022.08.28 17: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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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햄턴전 승리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격려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부터)   ⓒ연합뉴스/REUTERS
▲ 사우스햄턴전 승리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격려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부터)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갈짓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짜 리더가 나타난 것일까. 

초반 두 경기를 크게 그르쳤던 맨유가 연승에 올라타며 반전에 성공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자칫 엉망이 될 수 있었던 흐름을 깨며 스스로 되돌려 놓았다는 것에서 고무적이다. 

27일 오후(한국시간) 열렸던 사우스햄턴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0분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살림꾼 역할을 맡아왔다. 창조적 패스가 일품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영입되면서 조금 더 공격 본능을 보여주는 힘을 얻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페르난데스의 공격지향적인 움직임을 좋아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우스햄턴전은 리버풀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계속 동료들에게 집중력을 살리라 소리쳤던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 등 주요 매체는 28일 페르난데스의 그라운드 위 리더십을 조명했다. 

맨유의 올 시즌 주장은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지만, 기량 저하로 벤치에 머물렀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에 눌려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팀 화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에게 소리치며 간결하면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요구했다. 디오고 달롯으로부터 연결된 볼을 골로 연결한 것도 이전 움직임들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비와 명확한 움직임을 요구한 페르난데스의 지휘가 만든 골이라는 뜻이다. 

연속성이 중요한 맨유다. 지난 시즌 맨유답지 못했던 경기력을 확인했고 올 시즌도 초반 두 경기를 그르쳤던 것을 기억하는 페르난데스다. 그는 "남은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팀도 이런 점을 요구한다"라며 한두 번의 승리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던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가 분기점이었다. 그는 "훈련하면서 경기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도 마찬가지다. 리버풀전 (승리) 이후 모두가 알 수 있었다"라며 잡힌 틀 그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페르난데스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맨유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죽도록 뛰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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