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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방망이로 홈런 3개…"아, 타자는 저예요"

작성일: 2022.08.28 20: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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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로벨 가르시아 ⓒ 연합뉴스
▲ LG 로벨 가르시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로벨 가르시아가 잠실구장 담장을 훌쩍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트랙맨 레이더로 측정한 추정 비거리는 무려 132.8m, 지금까지 가르시아가 친 홈런 가운데 가장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 

가르시아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4회 에릭 요키시의 직구를 공략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친 가르시아는 7회 하영민을 상대로 왼쪽 타석에서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4타점은 KBO리그 이적 후 1경기 최다 기록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7-0 승리 후 가르시아의 활약상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던 '그'가 왔다"며 감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올린 가르시아는 KBO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281, 4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 낯선 투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4회 홈런은 비거리가 엄청났다. 볼카운트 3-1로 절대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5구 직구가 살짝 몰리는 장타 코스로 들어왔고, 가르시아가 이 공을 제대로 때렸다. 타구속도 시속 173.1㎞로 힘차게 날아간 공은 132.8m 밖 관중석 가운데 떨어졌다. 

가르시아는 "직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공이 오는 코스를 그리고 있었고 잘 받아쳐서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릭 요키시라는, 우타자들도 까다로워하는 투수를 처음 상대하는 경기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가르시아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그만큼 엄청나게 집중했었다"고 말했다. 

이 홈런은 오지환이 선물한 방망이로 친 세 번째 홈런이다. 가르시아는 지난 18일 인천 SSG전에서 좌우-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40년 역사상 단 5번 밖에 없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때 연타석 홈런을 오지환이 준 방망이로 때렸다. 

가르시아는 "그때부터 계속 이 방망이만 쓰고 있다"며 "같은 스펙의 방망이를 더 주문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방망이에 관심을 보이자 가르시아는 씩 웃으며 "그래도 홈런을 친 건 나였다"고 말하고 헬멧 두 개와 글러브를 챙겨들었다. 

▲ 가르시아는 오지환이 준 방망이로 좌우 연타석 홈런 포함 3개의 대포를 날렸다. ⓒ 신원철 기자
▲ 가르시아는 오지환이 준 방망이로 좌우 연타석 홈런 포함 3개의 대포를 날렸다. ⓒ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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