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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나달, 조코비치보다 무서운 부상이 '최대의 적'…'뉴욕의 킹과 퀸'은 누구?

작성일: 2022.08.29 05:5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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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라파엘 나달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한다.

올해 대회 관심사는 라파엘 나달(36, 스페인, 세계 랭킹 3위)의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여부와 세계 랭킹 1위 경쟁이다. 또한 '살아있는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41, 미국)의 은퇴 무대인 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달은 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6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미국 입국이 불허됐다. 로저 페더러(40, 스위스)는 부상으로 US오픈 코트에 서지 않는다.

나달은 조코비치, 페더러와 GOAT(Greatest of All Time : 역대 최고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정복한 나달은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인 22회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21회, 페더러는 20회를 기록 중이다.

▲ 2022년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 2022년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최대 경쟁자가 빠진 상황에서 나달은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나달은 '숙적' 조코비치보다 무서운 적과 싸운다. 바로 부상 문제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고질적인 발 부상과 씨름하며 정상에 올랐다. 윔블던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복근 파열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했던 그는 US오픈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이번 대회 전초전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복귀했지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대회를 앞둔 그는 기자회견에서 "복부 통증 때문에 서브를 때릴 때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덧 36살이 된 나달은 올해 장기인 빠른 움직임 대신 강한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복근 통증으로 서브의 위력은 한층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번 시드인 나달은 대진 상 8강까지 위협적인 강자는 만나지 않는다. 문제는 부상 방지 및 체력 관리다. 나달은 "위험하기에 힘든 부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다닐 메드베데프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다닐 메드베데프

'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26, 러시아, 세계 랭킹 1위)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지난해 얻은 우승 포인트 2000점을 잃는다. 1위를 지키려면 결승에 진출해야 가능하다.

올해 호주 오픈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나달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들의 맞대결이 성사되려면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올라야 한다.

세계 랭킹 4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 스페인)도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올해 그는 ATP 투어에서 6번이나 결승에 진출했고 4번 우승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프랑스 오픈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윔블던은 16강, 호주 오픈은 3회전에서 탈락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 그리스, 세계 랭킹 5위)와 캐스퍼 루드(23, 노르웨이, 세계 랭킹 7위)도 세계 랭킹 1위 후보다. 알카라스와 치치파스 그리고 루드가 세계 1위에 오르려면 최소한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세레나 윌리엄스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세레나 윌리엄스

여자 단식은 윌리엄스의 은퇴 무대가 최대 화제다. 윌리엄스는 이달 초 "나는 은퇴라는 말을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하는 일을 묘사하는 가장 좋은 단어는 '진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테니스에서 벗어나 중요한 다른 것들을 향해 진화하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했다.

아직 그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 상당수는 US오픈이 윌리엄스의 은퇴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출전한 대회서 조기 탈락한 윌리엄스는 1회전에서 세계 80위 단카 코비니치(몬테네그로)를 만난다. 또한 그는 친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42)와 복식에도 나선다.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에마 라두카누(오른쪽)
▲ US오픈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훈련 중인 에마 라두카누(오른쪽)

지난해 예선부터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19, 영국, 세계 랭킹 11위)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그리고 윔블던에서는 모두 2회전에서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US오픈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현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는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상반기 37연승 행진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프랑스 오픈 이후 기세가 한풀 꺾였다. 고향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오픈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내셔널 뱅크 오픈과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는 모두 16강에서 떨어졌다. 

▲ 권순우
▲ 권순우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25, 당진시청, 세계 랭킹 81위)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그는 단식 1회전에서 39살 베테랑 페를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세계 랭킹 124위)와 맞붙는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30일부터 US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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