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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2의 신유빈-조세혁' 방지 위해 '주중대회 금지' 혁신위 권고 재검토

작성일: 2022.08.29 16:3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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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아시아탁구연맹
▲ 신유빈 ⓒ아시아탁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금지' 같은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를 재검토한다.

문체부는 29일 "지난 6월부터 스포츠혁신위 권고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점검한 결과 학생 선수의 대회 참가 등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어 보완, 개선책을 이른 시간 안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선수가 학업을 포기하고 학교 밖으로 내몰리거나 체육단체가 대회 개최를 위해 주말 경기장을 찾아 헤매는 상황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방안 등을 문체부와 교육부에 권고했다. 내용은 ▶출석 인정 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교육부)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문체부) ▶소년체전 개편(문체부, 교육부) 등이었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체육인과 학생 선수 학부모는 이러한 권고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권고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학생 선수가 학교를 다니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탁구 기대주 신유빈과 김나영은 결국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에 입단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14세부에서 우승한 조세혁도 국제 대회 참가와 학교 수업 병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 조세혁 ⓒ대한테니스협회
▲ 조세혁 ⓒ대한테니스협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체부는 혁신위 권고를 개선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예산 집행이 미진한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지원사업은 축소한다. 또한 소년체전의 명칭과 초등부와 중등부로 구성되는 현 체제는 유지하되, 세부 운영 방식에 대해 현장 의견을 들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 "학사 운영과 관련된 출석 인정 일수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공동 운영하는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통해 적극 의견을 전달하고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혁신위는 2차 권고문에서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금지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혁신안 권고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문체부의 방침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체육회는 "문체부의 발표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문체부, 교육부와 함께 현장의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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