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 부산고 선수단. ⓒ목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정현 기자] 부산고가 장성현(3학년·외야수)의 원맨쇼에 힘입어 서울고를 제압했다.

부산고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봉황대기 16강전에서 서울고를 4-2로 꺾고 8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부산고는 김태언(좌익수)-이동은(2루수)-장성현(중견수)-정재환(포수)-이찬우(3루수)-연준원(우익수)-양혁준(1루수)-김태우(지명타자)-박찬엽(유격수), 선발 투수 원상현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서울고는 정민준(3루수)-김도월(유격수)-장현진(우익수)-이준서(중견수)-여동건(2루수)-이준서(좌익수)-오원빈(지명타자)-민호성(포수)-김영채(1루수), 선발 투수 어윤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부산고가 만들었다. 3회 2사 후 김태인의 볼넷에 이어 후속타자 이동은의 1타점 3루타가 나와 1-0으로 앞서 갔다.

첫 실점은 6회였다. 구원 투수 성영탁이 1사 2,3루에서 이준서(서울고·2학년)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부산고에는 히어로 장성현이 있었다. 7회 안타와 4사구 2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3타점 결승타를 쳐냈다.

4-1 리드를 잡은 부산고는 9회 정민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2가 됐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전보를 알렸다.

외야수 장성현은 4타수 1안타 3타점과 함께 3회 1사 1루와 6회 2사 1,3루 두 번의 슈퍼 캐치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비 때문에 일정이 이틀 밀렸다. 이런 때 지방 팀은 컨디션 조절이 매우 불리하다. 그동안 경기와 다르게 오늘(1일) 투수들의 공에 힘이 없었지만,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장성현이 공격과 수비에서 주장답게 팀을 구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고는 3일 목동구장에서 광주동성고와 8강전을 치른다.

▲ 봉황대기 16강 서울고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부산고 외야수 장성현. ⓒ목동, 박정현 기자
▲ 봉황대기 16강 서울고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부산고 외야수 장성현. ⓒ목동,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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