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트가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다
▲ 데스트가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지뇨 데스트(22)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AC밀란에 합류한다. 한 시즌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AC밀란이 데스트 임대를 확정했다. 1년 임대에 2000만 유로(약 271억 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AC밀란이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면 4년 계약을 체결한다"고 알렸다.

데스트는 아약스 유스 팀에서 프로 무대를 준비했다. 2019년에 1군 무대를 밟았고 38경기에 출전했다. 풀백과 윙어까지 측면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오른쪽까지 볼 수 있어 유럽 굵직한 팀이 노렸다.

2020년, 이적료 2100만 유로(약 284억 원)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풀백 세대 교체를 예고했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로테이션 자원까지 확보하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취급됐다. 

데스트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려고 했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완강했다. 시즌 플랜에서 제외했고, 풀백이 없는 상황을 중앙 수비로 메우며 기용하지 않았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일찍이 데스트를 방출 명단에 등록하기도 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흔들리자 아약스 시절에 함께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런 완-비사카를 보내고 데스트를 영입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AC밀란과 연결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완-비사카 잔류를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 살생부 명단에 있었지만, 최소 내년 겨울 이적 시장까지 완-비사카와 함께한다. 이적설로 라커룸을 흔들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를 데려오는 거로 스쿼드 정리를 끝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데스트는 곧 밀라노에 날아가 계약서에 서명한다. 현재 AC밀란은 개막전부터 4라운드까지 2승 2무를 기록하면서 5위에 있다. 데스트가 합류한다면 측면에 옵션이 더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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