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고 시즌전적 67승 2무 51패가 됐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의 시즌전적은 35승 2무 78패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안우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은 안우진은 시즌 12승(7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100%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김휘집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이 치고 나갔다. 1회 임지열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때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빅이닝으로 상대 선발 장민재를 무너뜨렸다. 김휘집이 좌월 2루타를 날려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송성문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지영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지만, 김수환이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키움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임지열의 좌월 2루타에 이은 이정후의 1타점 중전 안타로 2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5회와 6회에 걸쳐 1점씩 더 추가했다. 5회 김혜성이 1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김휘집이 2루타를 날려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6회에는 이정후가 좌월 3루타를 쳐 무사 3루 기회를 잡았고, 푸이그의 1루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했다.

그사이 안우진의 호투가 이어졌다. 6회까지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등판한 김동혁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승우가 9회 정은원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된 이영준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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