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1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키움의 시즌전적은 67승 2무 51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안우진의 호투가 돋보였던 경기다. 팀 사정상 하루 일찍 경기에 나섰지만, 최고구속 158㎞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안우진이 6회까지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도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마운드를 지원사격했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김수환이 상대 선발 장민재의 122㎞짜리 포크볼을 때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키움은 2회에만 4점을 뽑아냈고, 빅이닝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기에 이정후의 활약도 더해졌다. 이날 100%출루로 맹활약했다. 1회 우전 안타, 2회 중전 안타, 4회에도 우전안타, 6회에는 좌월 3루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5출루를 완성시켰다.

경기를 마친 뒤 홍 감독은 “안우진이 4일 만에 등판이라 힘들 수 있었는데, 에이스다운 모습 보여줬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6회까지 완벽하게 막았다”며 안우진을 먼저 칭찬했다.

그러면서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수환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안타를 친 이정후도 잘했다”며 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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