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US오픈 여자복식 1회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세레나(오른쪽)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 2022년 US오픈 여자복식 1회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세레나(오른쪽)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역사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긴 윌리엄스 자매가 복식조를 이뤄 치른 마지막 경기서 패했다. 그러나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이들의 업적에 갈채를 보냈다.

비너스 윌리엄스(42)와 세레나 윌리엄스(41, 이상 미국) 자매는 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체코의 루치에 흐라데츠카-린다 노스코바 조에 0-2(6-7<5-7> 4-6)로 졌다.

윌리엄스 자매는 10대 시절인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 넘게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한 단식에서도 '전설'로 남았다. 동생 세레나는 1999년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후 23차례 정상에 오르며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비너스는 2008년 윔블던 우승까지 7차례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백인들이 주름잡은 여자 테니스 무대에 윌리엄스 자매는 혜성처럼 등장해 20년 가까이 정상을 유지했다. 

복식에서 이들은 그랜드슬램대회서 14번이나 우승을 합작했다. 또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대회 그리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윌리엄스 자매가 2022년 US오픈 여자복식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 윌리엄스 자매가 2022년 US오픈 여자복식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윌리엄스 자매가 출전한 여자복식 경기는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복식 1회전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승자가 되지 못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포옹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흐라데츠카-노스코바 조도 존경을 표시했다.

세레나는 이번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한다. 그는 단식 3회전에 오르며 이번 대회 흥행을 이끌고 있다.

비너스는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은퇴 여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US오픈 남녀 단식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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