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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블록 7개' GSW 그린, 모다센터 울린 '숨은 공신'

작성일: 2016.05.10 16:0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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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 수비진을 뚫고 레이업 슛을 올려놓는 드레이먼드 그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빼어난 림 보호 능력으로 속공의 시발점 노릇을 하는 것은 물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코트로 진입해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A패스'와 자유투 획득 능력을 보였다. 드레이먼드 그린(2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며 팀에 시리즈 3승째를 안겼다.

그린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4차전서 2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가로채기 7슛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132-125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5명 가운데 가장 높은 코트 마진을 기록했다. 그린은 코트를 밟은 44분 동안 +8의 코트 마진을 거뒀다. 언뜻 보면 그리 높은 수치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안방에서 매우 강한 포틀랜드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다. 실제 그린이 챙긴 슛블록 7개 가운데 4개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개인 기록이 팀 득점 과정에서 뛰어난 생산성으로 이어졌다.

95-96을 뒤진 4쿼터 5분 40초쯤 코트 정면에서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역전 레이업 슛을 올려놓았다. 이후에도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 2개와 컷인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지켰다. 106-109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림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커리의 패스를 받은 뒤 터트린 폭발적인 한 손 덩크는 이날 경기 백미였다.

연장에만 17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매조지은 커리의 활약에 앞서 그린의 보이지 않는 공헌이 빛난 경기였다. 수비진 앵커 노릇을 하면서 공격에선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드리블 돌파를 펼쳤다. 코트 위에서 동료에게 소리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임무도 그린이 맡았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그린에게 더 목소리를 높이라고 지시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팀이 흐름을 뺏겼을 때 그린의 '다그침'은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임무를 해 줄 수 있는 선수는 우리 팀에서 그린밖에 없다"며 그의 기록지 바깥에서 이바지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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